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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연쇄절도…개스콘은 "더 나아졌다"

연임을 노리는 조지 개스콘(사진) LA카운티검사장이 범죄 현황에 대해 “4년 전보다 현실은 더 나아졌다”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이 발언을 한 다음 날 새벽, 웨스트LA지역에서는 또다시 연쇄 절도 사건이 발생했다.   개스콘 검사장은 27일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각종 폭력 사건을 다루고 있고, 이로 인해 범죄 역시 더는 증가하지 않고 있다”며 “2021년에 일어난 범죄에 대해 생각하는 주민들이 많은데 우리는 더이상 그 상황에 놓여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개스콘 검사장을 바라보는 주민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최근 USC가 실시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유권자 2명 중 1명(51%)은 개스콘 검사장이 임기 동안 걸어온 행보를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이러한 여론은 카운티 내 재산 범죄 증가를 비롯한 떼강도 및 절도 사건 횡행, 노숙자 야영지 확산 등으로 공공안전과 관련해 주민들이 실생활에서 느끼는 불안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본지는 LA카운티셰리프국 올해 1월 한달 간(1월 1~31일) 범죄 통계를 살펴봤다.   카운티 직할 구역(unincorporated) 내 폭력 범죄는 총 17건이다. 전년 동월(9건) 대비 거의 두배  가량 늘었다. 살인, 강간, 중절도, 재산 범죄 등을 모두 합하면 한 달간 총 54건이었다. 이 역시 전년 동월(49건)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   이 가운데 지난 27일 웨스트LA지역에서는 업소 5곳이 털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검은 마스크를 쓴 두 명의 절도범이 다섯개 업소를 돌며 유리창을 부수고 현금 등을 훔치는 데는 두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27일 오전 1시 45분부터 3시 사이 웨스트LA지역 스타벅스, L&L하와이안바비큐 등 소매 업소 5곳에 절도 사건이 발생했다. 이중 L&L하와이안바비큐의 경우는 이달에만 두 번째 절도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는 3월 5일에 열리는 예비 선거의 경우 특정 후보가  과반 득표를 하지 못할 경우 상위 두 후보가 다시 결선 투표를 치르게 된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연쇄절도 조지 개스콘 폭력 범죄 LA카운티 로스앤젤레스 LA 검사장 떼강도 예비선거 장열 미주중앙일보 재산범죄 절도

2024-02-27

뉴욕시 주요 범죄 전년 대비 감소

10월 뉴욕시에서 발생한 주요 범죄 대부분이 작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뉴욕시경(NYPD)이 발표한 ‘10월 범죄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발생한 7개 주요범죄는 전년동월대비 대부분 감소세를 보였다.   10월 한 달간 발생한 총 범죄 건수는 1만858건으로, 1만1197건이었던 전년 동월 대비 3% 감소했다.     강간 신고 건수도 150건에서 121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3% 감소했으며, 빈집털이(-22%) , 살인(-26.75%) , 중절도(-7.1%) 등 7대 주요범죄 중 4가지 범죄가 전년동월대비 줄었다.   다만 올해 들어 뉴욕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는 차량 절도는 한 달간 1389건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1248건) 대비 11.3% 증가했다. 중폭행도 2332건 발생해 전년동월대비(2181건) 6.9% 증가했으며, 강도 사건은 작년 10월 1498건에서 올해 1550건으로 3.5% 늘었다. 그런가 하면 총격 사건은 줄었다. 지난달 뉴욕시 총격 사건은 79건으로, 전년 동기(86건) 대비 8.1% 감소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뉴욕시를 제외한 뉴욕주의 폭력 사건은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주 형사사법서비스국(DCJS)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뉴욕시 이외 뉴욕주의 폭력 범죄는 6% 감소했다. 살인(-27%), 강간(-16%), 강도(-5%), 중폭행(-4%) 등 4가지 주요 범죄가 올 상반기 뉴욕주에서 줄어들었다.         윤지혜 기자전년 범죄 상반기 뉴욕주 전년동월대비 대부분 폭력 범죄

2023-11-09

LA시 총기 범죄 증가…권총 강도 하루 6건

LA에서 지난 한 달간 총기를 이용한 강도 사건이 하루에 약 6건씩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하루에 9건 이상의 총격 사건 신고가 경찰에 접수돼 총기 폭력 증가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범죄 통계·분석 매체 ‘크로스타운’은 LA경찰국(LAPD) 범죄 통계를 인용, “지난 5월 LA에서는 총 175건의 총기를 이용한 강도 사건이 발생했으며, 이는 2018년 이후 5월 통계 중 높은 수준”이라고 20일 보도했다.   지난 한 달간 LA에서는 총 813건의 강도(robbery) 사건이 발생했다. 이중 5건 중 1건(약 22%)이 총기를 이용한 강도 사건인 셈이다.     마이클 무어 LAPD 국장도 LA의 총기 등을 이용한 범죄 증가를 우려했다.   무어 국장은 “무장 강도 등의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다. 이 문제가 계속해서 경찰을 압박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한 달간 LA에서는 총격 사건 신고가 총 283건이 접수됐다. 이는 살인율 증가와도 맞물리고 있다.   LAPD에 따르면 지난 5월까지 LA에서는 총 150건의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140건) 약 7% 증가한 수치다.     무엇보다 LA의 각종 범죄율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우려되는 대목이다.   크로스타운은 지난 11일(1월1~6월11일)을 기준으로 LA에서는 총 1만3726건의 폭력 범죄가 발생했다. 이중 흉기 등을 사용한 가중폭행 사건이 8779건이다. 폭력 범죄 5건 중 3건(약 64%)이 흉기 등을 이용한 폭력 사건인 셈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보면 폭력 범죄(1만2641건)는 8.6%, 가중폭행(8372건)은 약 5%가 늘었다.   차량 도난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지난 5월 LA에서는 총 2231대의 차량이 도난 당했다 이는 월별 차량 도난건 중 역대 다섯 번째로 높은 수치다.   주거지, 사업체 등에 침입해 물건이나 현금 등을 훔쳐 달아나는 절도(burglary) 범죄는 지난 한달 간 총 1305건이 발생했다. 이 역시 지난 2020년 6월 이후 월별 절도건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LA시의 범죄율이 증가하는 가운데 지난 7일 열린 예비선거에서는 경찰 예산 증액 등을 반대하고 경찰의 수사 방식 등을 감사하겠다는 강성 진보 후보(파이살 길ㆍ유니세스 에르난데스ㆍ케이티 영 야로슬라브스키ㆍ휴고 소토-마르티네스)들이 선전했다. 장열 기자범죄 증가 범죄 증가 폭력 범죄 범죄 통계

2022-06-21

“다음은 내가 범죄 피해자”

뉴욕시민의 대다수가 범죄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두려움에 떨고 있다.     시에나칼리지가 최근 시행해 7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나 또한 폭력 범죄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뉴욕시민이 전체의 76%로 나타났다. 반면, “범죄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걱정을 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24%에 머물렀다.     이같은 범죄에 대한 두려움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확연히 증폭된 것으로 보인다. 응답자의 70%는 “팬데믹 이전에 비해서 현재가 덜 안전하다고 느낀다”고 대답했다.     시민들의 도시 안전과 치안에 대한 불안감은 뉴욕시경(NYPD)이 최근의 데이터를 인용해 뉴욕시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감소세에 있다고 밝힌 것과 상반된 분위기다.     또, 뉴욕시민의 대다수는 뉴욕시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56%가 “잘못된(Wrong)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답했고, 32%가 “올바른(Right)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응답했다.     지난 1월 1일 직무를 시작한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에 대한 지지도도 바닥권에 머물고 있다.     단 29%만 시장의 업무 성과가 “탁월하거나 우수하다(Excellent or Good)”고 평가한 반면, 그 두 배 이상(64%)이 “그저그렇거나 저조하다(Fair or Poor)”고 답변했다.     아담스 시장이 자신의 실적이라고 내세운 거리에 머무는 노숙자 대응에 대해서도 시민들은 인정하지 않았다. 부문별 직무 평가에 있어서 노숙자 문제 대응에 대해 49%가 “형편없다(Poor)”고 답해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다. 이어 범죄 대응에 대해서는 45%가 “형편없다(Poor)”고 답변했다.   반면, 관광객 유치의 경우 43%가 “잘하고 있다(Excellent or Good)”고 답해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조사를 시행한 돈 레비 시에나칼리지 리서치센터장은 “이번 조사 결과로 볼 때 일반적으로 말하는 허니문 기간이 끝난 게 확실한 것 같다”고 말했다.       조사 결과 세부 정책에 대한 뉴욕시민들의 의견도 드러났다. 시민들은 공립교 영재시험 종료에 반대(67%)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관 전철역 추가 배치를 지지(85%)하고, 전철역에 금속탐지기를 도입하는 것을 찬성(63%)한다. NYPD 예산 증액에도 다수(52%)가 찬성했다.     이번 조사는 뉴욕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 22일부터 6월 1일까지 시행됐다. 오차범위는 ±3.1%포인트다.    장은주 기자범죄 설문조사 범죄 대응 뉴욕시민 1000명 폭력 범죄

2022-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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